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1818/37.32 x 29.45" (94.8 x 74.8 cm)/Handmade Oil Painting/RomanticismHamburger Kunsthalle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는 자욱한 안개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프리드리히의 대표작입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숭고의 의미를 가장 잘 담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프리드리히가 결혼하던 해 제작된 이 작품은 젊은 아내를 위해 동요하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고 했던 그의 개인적인 투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대하면서도 두려움의 대상인 자연과 그 자연을 대면하고 서 있는
인간의 모습이 극적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삶과 죽음, 아름다움과 공포를 동시에 떠올리게 합니다.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 9. 5. - 1840. 5. 7.
프리드리히는 19세기 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가장 중요한 풍경화가입니다.
‘필리프 오토 룽게’와 함께 초기 낭만주의 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중기 시대에 제작한 우의적 풍경화로 유명합니다.
미술가로서 주요 관심사는 자연에 대한 성찰이었으며,
프리드리히의 작품은 상징적이고 반고전주의적으로 간주됩니다.
초기에는 명성을 얻었지만, 만년에는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사후에는 거의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초 재평가가 시작됐습니다.
1930년대엔 나치 문화당국자들이 그의 작품을 북구 유럽적 특징을 구현한 것으로 선전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한동안 기피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가 되어서야 다시금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INTERIOR TIP
세상의 중심에서 결연함을 다질 때
그림 속 안개는 마치 맹렬하게 요동치는 파도를 연상시킵니다. 포효하는 대자연에 맞선 남자의 뒷모습은 고독하고 불안해 보이면서도 결연한 의지로 가득 차 있어요.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 중요한 결전의 순간 용기가 필요하다면 이 그림을 보세요. 사납게 위협하는 자연 앞에 우뚝 선 남자처럼, 인생의 거센 물결 앞에 당신은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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