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파라솔을 든 여인
(woman with a parasol in a garden)
54cm x 65cm /Oil on canvas/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꽃과 관목은 빈틈없이 하나로 합쳐져 작은 인물을 감싸고 있습니다.
꽃과 풀들의 질감은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잎 하나하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르누아르는 이 그림을 몽마르뜨에 있는 그의 새 작업실 정원에서 그렸습니다.
르누아르는 처음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치 아름다운 공원처럼 보이는 이 정원의 전망에 매료됐다고 합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 2. 25. - 1919. 12. 3.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로,
‘벽에 걸어놓은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 되어야 하고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라는 모토를 가질 만큼 아름다운 것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주로 밝은 색과 부드러운 붓놀림으로 인물화를 즐겨 그렸습니다.
여성의 육체를 묘사하는 데 특출 났으며 풍경화에도 뛰어났습니다. 그림 전체가 화사하고 부드럽습니다.
이 화풍이 워낙 개성적이라 ‘따뜻한 화가’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그림의 선이 없이 보들보들하게 그린 것,
화사함은 유지하되 물감을 덧칠하고 자글자글하게 그린 것, 두 가지 타입의 화풍을 보입니다.
INTERIOR TIP
싱그러운 꽃과 나무가 살아있는듯 한 편안함
대조되는 색상끼리의 자연스러운 배열, 균형잡히진 않았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는 싱그러운 꽃과 나무,
그리고 인물들은 보는 이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정원의 꽃과 나무가 두 사람을 부드럽게 둘러싸고 있으며 섬세한 붓터치는 이 장면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르누아르의 아름다운 정원을 집에서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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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파라솔을 든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