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서부 텍사스 군사 기지에 있는 오래된 참나무와 블루보닛
(Old Live Oak Tree and Bluebonnets on the West Texas Military Grounds, San Antonio)
1920/9 x 12" (22.86 x 30.48 cm)/Handmade Oil Painting/Private Collection
텍사스 서부의 군사 기지에 있는 커다랗고 오래된 참나무와 그 아래 펼쳐진 블루보닛 들판을 그린 작품입니다.
줄리안 온더동크는 모든 블루보닛 꽃을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꽃의 95%를 일반화하고 나머지 5%를 자세히 그린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상세한 5%는 그림의 나머지 파란색 톤도 블루보닛이라는 환상을 줍니다.
줄리안 온더동크는 하루 중 다양한 조건과 시간에 따라 푸른 색상에 미묘한 변화를 줬습니다.
푸른 색의 채도와 선명도가 낮은 것으로 보아, 황혼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줄리안 온더동크 (Julian Onderdonk)
1882. 7.30 - 1922. 10.27
줄리안 온더동크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풍경화가입니다.
텍사스 남부의 샌 안토니오 출생으로 ‘텍사스 회화의 아버지’, ‘텍사스 올드 마스터’라고 불립니다.
줄리안 온더동크는 고향인 샌 안토니오의 풍경, 특히 텍사스의 주화(州花)인 블루보닛을 즐겨 그렸습니다.
블루보닛 들판 연작에는 아침, 오후, 해질녘, 안개가 낄 때, 비가 올 때 등 각각 빛에 의해 달라지는 풍경이 표현돼 있습니다.
온더동크는 전시와 작품 복제품 판매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블루보닛과 텍사스의 아름다움을 알렸습니다.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지만 1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생긴 부상의 후유증으로 마흔 살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풍경화는 1927년부터 1929년까지 열린 샌안토니오의 텍사스 야생화 전시회에 영감을 줬고,
궁극적으로 오늘날 텍사스에 널리 퍼져 있는 ‘유비쿼터스 블루보넷 학교’를 탄생시켰습니다.
INTERIOR TIP
푸른 빛의 오묘한 향연
오래된 참나무 풍부한 푸른색에서 샌 안토니오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그림입니다. 쨍하지 않은 황혼의 푸른 빛에 차분해지면서도 무언가를 그리워하듯 아련해지네요. 블루보닛은 텍사스에서만 피어나는 야생화라고 해요. 이 그림으로 텍사스만의 어스름한 푸른 들판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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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서부 텍사스 군사 기지에 있는 오래된 참나무와 블루보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