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gelus
(만종)
1857–1859/ 55.5 cm × 90 cm /Oil on canvas/프랑스 파리 오르세 박물관
장 프랑수아 밀레는 프랑스의 농부를 가장 프랑스적으로 묘사한 화가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농촌 출신인 그는 “일생을 통해 전원밖에 보지 못했으므로 나는 내가 본 것을 솔직하게,
그리고 되도록 능숙하게 표현하려 할 뿐이다.”고 말할 정도로 풍경 속에 있는
농부들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밀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만종〉은 황혼녘에 한 남자와 여자가 기도를 올리는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밀레는 〈만종〉은 옛날에 할머니가 들에서 일하다가도 종이 울리면 일을 멈추고,
죽은 가엾은 이들을 위해 삼종기도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음을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이라고 말합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작 중 하나인 이 그림은 살바도르 달리 같은 미술가들에게 숭배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1932년에 한 정신이상자에게 찢기는 수난을 당한 파란만장한 역사도
함께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가진 작품입니다.
장 프랑소와 밀레(Jean-François Millet)
1814년 10월 4일- 1875년 1월 20일
프랑스의 예술가이자 바르비종 학교를 설립한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밀레는 소작농을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며,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 미술 운동의 일부로 분류됩니다.
작품 활동 후반기에는 순수한 풍경화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밀레는 유화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파스텔, 콘테 크레용 드로잉, 에칭으로도 유명합니다.
INTERIOR TIP
광활한 대지에서 느씨는 영구함과 순수함
화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대지는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어 자연과 인간의 밀착된 관계를 강조하고있습니다.
전경의 들판은 광활하고 황량하지만, 가운데데 서서 기도를 올리는 한 쌍의 농부로 인해 성스러움으로 채워집니다.이들의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는 기념비적이기까지 합니다.
부부의 얼굴은 어두워서 자세히 볼 수 없지만, 화면의 빛은 이들의 제스처와 태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밀레에게 농촌은 도시와 대비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레는 농부의 모습을 다룬 여러 작품에서 농촌과 자연의 영구함과 순수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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