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ress against the starry sky
(별밤 아래의 사이프러스 나무)
1890 / 92x73cm /Oil on canvas/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
그림 속 식물들은 옛날부터 화가의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이프러스 나무도 고흐의 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상으로,
그의 작품속에 자주 등장합니다.
고흐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보고 통생 테오에게 "나는 사이프러스 나무에 푹 빠졌다.
나의 해바라기 그림처럼 지금껏 시도해 본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의 새로운 그림을 창조해낼 것 같다.
사이프러스는 마치 이집트 뾰족탑처럼 균형잡힌 아름다운 나무다." 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사이프러스 나무에 매료됐습니다.
하늘로 높게 솟은 사이프러스 나무와 강렬한 색체는
고흐의 타오르는 열정을 그림으로써 나타냅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로,
대담한 색상과 극적이고 충동적이며 표현적인 붓놀림이 특징입니다.
네덜란드 시절에는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를 특징으로 작품을 선보였지만,
1886~1888년 파리에서 폴 고갱을 포함한 인상파, 신인상파의 영향을 받으며
‘해바라기’, ‘아를르의 침실’ 등의 밝은 색채를 띤 작품을 그렸습니다.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던 중 1888년 가을, 고갱과의 공동생활중 병의 발작에 의해서
자기의 왼쪽 귀를 자르는 사건을 일으켜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리고 2년 후인 1890년 7월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INTERIOR TIP
물 흐르듯 아름다운 별들의 곡선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곡선을 그리면서 밤하늘을 수놓고, 높게 솟은 사이프러스 나무는 별에 닿을 듯 합니다. 나무의 초록빛과 별빛의 노란색은 프레임 안에서 조화롭게 배치되며 보는사람의 마음까지 평화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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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아래의 사이프러스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