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매

두 자매

Two Sisters, also known as On the Terrace

1881/ 39.76 x 31.89" (101 x 81 cm)/Handmade Oil Painting/Impressionism/Art Institute of Chicago

르누아르는 이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15년간 일관되게 탐험했던 주제

‘부르주아의 여가생활’에 대해 일종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작품은 기법적으로나, 구성적으로나 그의 대역작입니다.

이 그림을 통해 활기가 넘치는 색상과 변화무쌍한 붓터치를 구사했습니다.

르누아르가 새로운 기술로 마스터한 강조기법을 사용해

두 소녀 얼굴의 윤기는 명암으로 아름답게 표현됐습니다.

또 소녀들의 눈동자는 놀랄 정도로 선명합니다.

이는 투명하고 순진무구한 눈을 통해 세상을

새로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하려는 작가의 욕망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 2. 25. - 1919. 12. 3.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입니다.

‘벽에 걸어놓은 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 되어야 하고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라는 모토를 가질 만큼 아름다운 것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르누아르는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로 밝은 색과

부드러운 붓놀림으로 인물화를 즐겨 그렸습니다.

여성의 육체를 묘사하는 데 특출 났으며 풍경화에도 뛰어났습니다.

그림 전체가 화사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입니다.

르누아르의 화풍은 워낙 개성적이라 ‘따뜻한 화가’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두 가지 타입의 화풍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림의 선이 없이 보들보들하게 그린 것과

 다른 하나는 화사함은 유지하되 물감을 덧칠하고 자글자글하게 그린 것입니다.

INTERIOR TIP

따스한 봄과 젊음의 생기발랄함

사랑스러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입니다. 아이들만의 귀여움과 생동감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화사한 색채 덕에 봄의 따뜻함이 그림을 타고 넘어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공간에든 걸어보세요. 이 그림이 전하는 분위기에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거에요.